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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 무술의 고향, 정주

 

 

소림 무술의 고향, 정주

 

정주가 자리한 하남성은 중국 대륙의 중앙에 자리한다. 황하가 흐르고 주나라 때부터 발달하여 3,500년의 긴 역사를 갖고 있다. 주변에서 나는 농작물이 모이고 철도가 개통이 되면서 도시 규모가 커지고 개봉이 이었던 성도가 이곳 정주로 옮겨오게 되었다.

현재 정주까지는 매주 3회 운항 중이며 인천공항에서 직항으로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정주로의 여행은 소림사와 개봉, 용문 석굴, 운대산 등의 코스로 이어진다.



황하, 그 거친 물결

정주에서 버스로 7시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곳은 아니지만 황하 문명의 발상지가 된 곳이니 만큼 의미는 깊다. 황토 고원을 거쳐 흘러온 탓에 많은 황토를 담아 흙탕물이 되었는데 황하가 이렇게 실어 나르는 황토가 하구에 쌓여 삼각주를 형성하기도 하였다.

몇 해전 항공사의 CF로 다시 한번 주목을 끌었던 곳은 황하의 호구 폭포로 낙차는 크지 않지만 최대 300m 너비로 흐르던 황하가 갑자기 이곳에서 50m의 폭으로 좁아지면서 격렬하게 쏟아져 내려 요란한 소리와 급격한 흐름을 보인 것이다. 마치 천재지변이라도 난 듯 쏟아져 내리는데 황하는 상류의 얼음이 녹는 봄과 강수량이 많은 여름에 수량이 더욱 많아 장관을 이룬다.





소림사

숭산 중턱의 고찰로 정주에서 차로 2시간 정도 거리에 있으며, 우리에겐 무술로 유명하다. 소림사가 무술로 유명한 이유는 당나라 초기 소림사의 승려들이 이세민이 천하를 통일하고 당나라를 건설하는데 큰 도움을 주면서 소림권이 알려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일반 절과 크게 다를 것이 없지만, 이마에 하얀 점 9개를 찍으신 고승들이 귀신 같은 솜씨로 악당들을 혼내주는 어린 시절에 본 장면들이 떠오른다. 물지게를 지고 수많은 계단을 오르고, 손끝으로 물을 찌르고, 쉼 없이 움직이는 통나무를 피해가며 훈련하던 영화의 장면들은 거짓이 아니었는지, 소림사 가장 뒤쪽 천불전에는 수행으로 인해 패였다고 전해지는 웅덩이가 48개나 있다.

소림사에서는 수련생의 무술시범을 20~30분간 공연으로 보여주고 있어서 소림 무술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준다. 시범이긴 하지만 박진감 넘치는 동작과 구령, 절도 있는 자세로 눈길을 끈다.





 



낙양 용문석굴

중국 3대 석굴 중의 하나로 정확한 건설 연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대략 북위~당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시작은 북위 시대 도읍을 낙양으로 옮기면서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2000년에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용문산 암벽 약 1.5km에 걸쳐 2,000개가 넘는 석굴이 벌집처럼 늘어서 있으며, 석굴 군에는 불상이 11만개를 비롯하여 탑과 비석 등이 수없이 많다. 다른 지역의 석굴에 비해 예술성이 높고 정교한 것이 특징으로 용문산의 바위 표면이 견고해서 직접 정교하게 새겨 넣어 예술사적, 종교적 문화적인 의미가 크다. 하지만 오랜 세월 속에서 불법 반출, 문화 혁명 등의 역사를 거치면서 훼손된 부분이 많아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용문 석굴의 중심에 있는 나사나 불상은 높이가 17.14m로 머리만 4m, 귀 길이가 1.9m로 용문에 있는 불상 중에 가장 크다.









운대산

국가 명승지로 지정된 곳으로 36개의 봉우리, 수십 곳의 종유동굴, 폭포, 온천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들이 가득하다. 그 중 기이한 풍경으로 이름 높은 곳은 홍석협으로 양쪽 절벽의 모습이 수려하여 중국인들은 신이 조각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높은 폭포로 알려진 천폭협은 높이가 314m로 쏟아져 내리는 광경이 가히 위협적이기도 하다. 연인 폭포, 수련동, 나비석 등 볼거리가 다양한 담폭협을 비롯해서 운대산은 중국 사진 작가 협회의 단골 촬영지가 될 정도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2004년에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으며, 사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운대산의 관광 포인트로는 천폭협, 탄폭협, 홍석협 등이 있다.



소림 무술과 용문석굴, 정주로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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